치킨 한 마리 평균 '2121㎉'로 1일 추정량 ‘초과’…섭취 조절 유의
모든 제품 콜레스테롤 하루 기준치 넘어서…무게 차이도 2배 이상

[민주신문=전소정 기자]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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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표 먹거리로 자리 잡은 치킨이 프랜차이즈별로 열량,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등 영양성분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치킨의 양 역시 프랜차이즈마다 최대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0개 브랜드 24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프랜차이즈 치킨 품질 비교 결과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제품별로 치킨 한 마리당 열량은 최대 3103㎉에서 적게는 1554㎉까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량은 1일 추정량(성인 여성 기준 2000㎉) 대비 네네치킨 ‘쇼킹핫치킨’이 155%로 가장 높았으며, 굽네치킨 ‘고추바사삭’은 78%로 가장 낮았다.

이렇듯 치킨 한 마리당 열량은 평균 2121㎉로, 1일 추정량을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돼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포화지방은 네네치킨 ‘치즈스노윙’이 49g으로 1일 기준치(15g) 대비 327%로 가장 높았고, 호식이두마리치킨의 ‘간장치킨’과 교촌치킨의 ‘교촌레드오리지날’이 13g으로(87%)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콜레스테롤 역시 굽네치킨 ‘치즈바사삭’이 1일 기준치 대비 303%로 가장 높았고, 함량이 가장 낮은 BBQ ‘소이갈릭스’도 180%에 달하는 등 모든 제품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1일 영양성분 기준 치킨 한 마리당 나트륨은 1272~4828㎎(64~241%), 당류 5~201g(5~201%)으로 조사됐으며, 3대 영양소는 각각 탄수화물 45∼282g(14∼87%), 단백질 128∼175g(233~318%), 지방 71∼174g(131∼322%) 수준이었다.

프랜차이즈마다 치킨의 무게도 최대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치킨 24개 제품 가운데 전체 중량은 네네치킨 ‘쇼킹핫치킨(1234g)’이 가장 높았고, 처갓집양념치킨 ‘슈프림골드양념치킨(1101g)’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교촌치킨 ‘교촌오리지날’의 전체 중량은 625g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 네네치킨 ‘쇼킹핫치킨’과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또한 뼈를 제외한 살코기, 양념 등 먹을 수 있는 부위인 가식부 무게 역시 네네치킨 ‘쇼킹핫치킨(1085g)’이 교촌치킨 ‘교촌오리지날(495g)’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소비자원은 “치킨은 기름에 튀겨 조리하기 때문에 지방 함량이 높다”며 “첨가되는 양념 소스에 나트륨과 당류가 다량 함유돼 있으므로 1회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험대상 업체 10개 중 교촌, 굽네, BBQ, 호식이두마리치킨 등 4개 업체만 제품 영양성분 정보를 자사 홈페이지에 표시하고 있다”며 “국민 다소비 식품이며 열량, 포화지방 등 함량이 높아 섭취량 조절을 위해 영양성분 정보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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