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이행하며 ‘근로환경 안전 서비스 영역’ 확대 추진 중
신재생에너지 육성하고 대기오염 관리 철저, 친환경 프로젝트 수주・지역과 동행도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두산, LS, 중흥건설, 부영, DL그룹 사옥 전경.(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 각 사, 민주신문 허홍국 기자
두산, LS, 중흥건설, 부영, DL그룹 사옥 전경.(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 각 사, 민주신문 허홍국 기자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 앞 글자를 딴 ESG 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금시장 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하면서 미국, EU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ESG 경영을 선언하는 등 확산되는 분위기다.

ESG 경영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아문디, 일본•노르웨이 연기금 등이 주도 중이며, 지난 2021년 기준으로 ESG 투자 규모는 35.3조 달러(한화 약 4만 2000조)에 이른다.

재계도 발 맞춰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RE100을 가입하고, 플라스틱 줄이거나 재활용에 나서는 중이다.

이에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농협, 신세계, KT, CJ, 한진, 카카오, 두산, 엘에스, DL, 부영, 중흥건설, 미래에셋, 네이버, 에쓰-오일, 현대백화점, HMM, 금호아시아나, 하림, HDC, 효성, 영풍 등 재계 30대 그룹을 중심으로 ESG 경영의 현 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두산, LS, DL, 부영, 중흥건설 등 국내 5대 그룹은 핵심 계열사를 중심으로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에 주력하며 지속가능경영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부영그룹과 중흥건설그룹은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에 힘을 주고 있다. 이들 5대 그룹 ESG 경영 화두는 ‘친환경’으로 집약된다.

두산그룹 ‘쓰담걷기’ 모바일 App 화면 ⓒ ㈜두산 ESG보고서
두산그룹 ‘쓰담걷기’ 모바일 App 화면 ⓒ ㈜두산 ESG보고서

◇ 온실감스 감축 선도 ‘두산’

126년 역사를 보유한 국내 최고(最古) 기업 두산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지속적으로 이행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난해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활동으로 전년 대비 국내서 3.2% 감소시켰고 지난해 온실가스 집약도는 7.8 tCO2eq/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여기에 친환경 제품 개발 과제 발굴과 전기차 등 친환경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 중이다. 친환경 제품 개발 과제의 경우 지난해 41건 수행해 14건을 완료하고, 그 나머지를 진행 중에 있다.

전기차는 수소 연료전지 촉매, Bio Glass 코팅 의약품 용기, 전장 모듈 이차전지용 소재, 수송용 FC 파워팩 수소드론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앞서 두산은 지난해 수소기술 R&D 전문 법인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을 설립해 운영 중이며 친환경제품 매출 비중은 79.9%에 이른다.

ESG 사업전략 중 하나인 로봇 등 근로환경 안전 서비스 영역 확대도 추진 중에 있다.

◇ 대기오염 배출량 관리 ‘LS’

LS그룹은 지난해 8월 지주회사인 ㈜LS 이사회 산하위원회로 ESG위원회를 설치한데 이어 신한은행과 ‘친환경・미래산업 육성’ MOU를 체결하며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 맞춰 전기차 부품, 충전 솔루션, 해저케이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서 미래 유망 사업을 집중 육성 중이다.

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LS전선과 LS ELECTRIC이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LS전선은 ESG Vision인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No.1 친환경 케이블 솔루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추진 로드맵을 수립 후 이행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ESG경영팀을 신설해 이해관계자들 요구에 대응하고 신뢰를 구축해오고 있다.

LS전선은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12월 홍보마케팅 대회 ‘갤럭시 어워즈’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LS ELECTRIC도 ESG 경영에 가속도를 내는 중이다. 이를 위해 ESH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ISO 14001’ 환경경영인증도 취득한 바 있다.

특히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법적 기준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관리 중이다. LS ELECTRIC은 기존 LNG 보일러 설비를 전기식 냉난방기로 교체하고, 배출 폐기물도 재활용 가능 여부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하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현재 소각 처리 중인 청주 2공장 폐합성수지류의 처리방법을 SRF(고형화연료)방식으로 전환해 전체 폐기물 발생량의 85% 이상 재활용을 목표로 폐기물 관리활동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오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세웠고 지난해 6월에는 K-EV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한 바 있다.

울릉공항 현장서 운영 중인 솔라에너지 소음・미세먼지 측정기기 ⓒ DL그룹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울릉공항 현장서 운영 중인 솔라에너지 소음・미세먼지 측정기기 ⓒ DL그룹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 라돈 안심 프로세스 구축 DL

DL그룹은 주력 계열사 DL이앤씨를 중심으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심은 친환경에 있다.

DL이앤씨는 국내 최초로 ‘자체 라돈 안심아파트 프로세스’를 구축해 가동하고 MRO 제품 구매 사용 시 제품별 플라스틱 함유 정보를 구매자에게 제공해 플라스틱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 중이다.

여기에 플랜트 사업의 경우 친환경 프로젝트에 역점을 두고 수주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ULSADO Project와 S-Oil PKG4 Project가 그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기후 대응으로는 기후변화 대응 활동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CDM사업을 추진 중이다.

온실가스 관리는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부동산원이 주관하는 건설업 온실가스 감축 자발적 협약을 체결해 이행하고 있다.

부영그룹과 중흥건설그룹은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에 힘써오고 있다. 특히 부영그룹은 전 세계 41개국 출신 2200명의 유학생들에게 약 86억 원에 이르는 장학금을 전달하고 국내외에서 학교나 노인회관을 지어 기증해오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에 노인회관 ‘우정원(宇庭園)’을 신축해 기부했고 캄보디아 부영타운 내 ‘우정 캄보디아 학교’ 기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중흥건설그룹은 지역 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이어 가는 중이다. 중흥그룹이 출연한 (재)중흥장학회는 지난해 12월 지역 고등학생 106명에게 1억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2017년에는 광주형 공동브랜드 프로젝트에 50억 원 규모로 동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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